# 영화같은 브이로그,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?

- 발행: 2024-09-02
- 저자: Ryan (moment.ryan)
- 원문: 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
- 요약: 영화 같은 브이로그의 8할은 카메라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이에요. 3막구조로 평범한 일상을 콘텐츠로 만드는 법이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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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px solid rgba(156,38,24,.18);border-radius:12px;padding:18px 22px;margin:0 0 28px">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rgba(23,23,23,.45);margin:0 0 10px">3줄 요약</p><ul style="margin:0;padding-left:20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li style="margin:5px 0">일기 같은 브이로그가 외면받는 건 시청자가 공감할 맥락과 장치가 없어서 초반에 다 이탈하기 때문이에요.</li><li style="margin:5px 0">영화의 3막구조(배경설정-도전-클라이맥스)를 빌려오면 평범한 일상도 최소한의 조회수를 확보하는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요.</li><li style="margin:5px 0">거기에 시청자 분석과 초반 후킹을 더하면 댓글이 터지고, 결국 영화 같은 브이로그의 8할은 카메라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이에요.</li></ul></div>

*급할 때 훑지 마시고, 여유로울 때 천천히 읽어주세요.*

## 'SNS는 일기장이 아니에요'

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. 일기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. **SNS에 일기 쓰지 마라.** 사람들이 관심있을 만한 내용을 이야기해라. 등등요. 그래서 **브이로그가 인기가 없다**는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. 틀린 말은 아닙니다.

 이런 많은 부정적인 이야기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**SNS에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.** 내 이야기를 자꾸 SNS에 하게 되죠. 브이로그를 만들어 올리고 싶어해요. 거의 아무도 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.

![이번에 제작한 3편의 브이로그형 콘텐츠. 정보형 콘텐츠 중심으로 활동하는 제게는 큰 도전이었어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1.jpg)

이번에 제작한 3편의 브이로그형 콘텐츠. 정보형 콘텐츠 중심으로 활동하는 제게는 큰 도전이었어요.

 왜 이렇게 아무도 보지 않는 일기를 SNS에 쓰고 싶어 하는 걸까요?

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. **'내 일기를 누군가 읽고, 공감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'**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라고요.

 오늘은 '영화같은 브이로그' 한번쯤 꿈꾸어보셨을 여러분에게, 어떻게 **'사람들이 보는 일기 콘텐츠'를 만드는지 인사이트를 공유 해 드리려고 해요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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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유튜브에 브이로그로 검색 해 보세요.

 브이로그는 인기가 없다. 분명히 그랬는데 **왜 이렇게 조회수 높은 브이로그가 많은걸까요?**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**브이로그의 인기가 조금씩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해요.**

![유튜브 검색 '브이로그' 결과 목록. 가끔 '브이로그 하지마세요' 이런 콘텐츠도 보입니다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2.jpg)

유튜브 검색 '브이로그' 결과 목록. 가끔 '브이로그 하지마세요' 이런 콘텐츠도 보입니다

 하지만 하나는 분명히 알죠. ***내가 브이로그 만들면 망할거라는 걸요.***

 사실 브이로그는 저도 이전에 많이 시도 해 봤어요. **의식의 흐름대로 찍고 의식의 흐름대로 편집하는거죠.** 영상은 20분이 넘어가고, 나 혼자만 재미있던 브이로그. 유튜브에 첫 브이로그를 올렸을 때의 당황스러움을 기억합니다.

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.5px solid rgba(156,38,24,.18);border-radius:12px;padding:20px 24px;margin:24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13px;font-weight:600;letter-spacing:.08em;color:rgba(23,23,23,.45);margin:0 0 10px">첫 브이로그 조회수</p>
<p style="font-size:28px;font-weight:700;color:#9c2618;margin:0 0 4px">71</p>
<p style="font-size:15px;color:rgba(23,23,23,.7);margin:0">하루종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찍은 결과였어요</p>
</div>

![다시 보니까 조회수 71이네요. 어이가 없네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3.png)

다시 보니까 조회수 71이네요. 어이가 없네.

**다시는 브이로그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죠.** 유튜브에서의 이야기에요.

 글 강조하듯 뜬구름을 잡을 수는 없는 일이니까, 아직 제가 진출하지 않은 유튜브 대신 **확실히 아는, 인스타그램 기준으로 말씀드려볼게요.**

**인스타그램 기준이면 좀 나을까요?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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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사실 일기는 좋은 소재에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4f0e6;border-radius:8px;padding:16px 22px;margin:16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20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"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"</p>
</div>

![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이야기를 인용했다고 밝혔어요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4.png)

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이야기를 인용했다고 밝혔어요

 저는 이 이야기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어요. 콘텐츠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한참 전의 이야기에요.

 가만 생각해보니, **일기는 좋은 소재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.** 매일 내가 겪은 일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드는데, 모든 것이 콘텐츠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. **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소재 창고죠.**

![럭키비키잖아..?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5.jpg)

럭키비키잖아..?

 그래서 아주 강력한 동기부여를 얻고, **저도 브이로그를 만들었어요.**

 봉준호 감독님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만든 제 브이로그는 **조회수가 80밖에 되지 않았어요.** 하루종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촬영했고, 내용이 길다 보니까 편집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.

**그렇게 만든 콘텐츠가 조회수 80이라니.** 몇 개 더 만들어봤는데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. **이렇게 긴 시간을 들여서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.**

![그나마 조회수가 높은 영상들은 장비 리뷰 영상들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6.png)

그나마 조회수가 높은 영상들은 장비 리뷰 영상들.

**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?**

 정답은 간단해요. **사람들이 보면서 다 이탈했기 때문이에요.**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거죠. **시청자를 생각하지 않고 나 혼자만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이에요**(물론 그것도 의미가 있습니다)**.**

 이야기를 보면서 어떤 감흥을 느끼던지 그것은 시청자의 몫이고 아무 상관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, 시청자가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은 '시청 이탈'로 발현되고, **시청 이탈은 결국 노출 중단으로 이어지죠.**

 사람들이 '어떤 감정'을 느꼈던지, 계속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지 못하면 **플랫폼은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시켜주지 않아요.**

![어쨌든 우리는 인스타그램에 '핏'한 콘텐츠를 만들어야만 해요. 그래야 노출이 계속되니까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7.jpg)

어쨌든 우리는 인스타그램에 '핏'한 콘텐츠를 만들어야만 해요. 그래야 노출이 계속되니까요.

 일기를 영상으로 표현한 브이로그 형태의 콘텐츠는 개인적인 상황을 풀어내는 것이기 때문에, **시청자가 공감하지 못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요.**

 올림해도 80밖에 안되었던 조회수는 아마도 시청자들이 제가 만든 일기, 브이로그에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일거라고 생각해요.

**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요?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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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사람들은 어떤 일기에 공감할까.

 제가 브이로그에서 **'아 진짜 오늘 너무 힘들다'** 라고 말했다고 해 볼게요.

**맥락없이 힘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? '왜 힘들까?' 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, 아니면 '관심없음'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?**

![이런 일이 분명 내 콘텐츠에 일어납니다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8.png)

이런 일이 분명 내 콘텐츠에 일어납니다

 저는 콘텐츠 제작 경험에 비추어 볼 때, 아마도 **궁금해하는 사람보다 관심없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.** 나를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, 그 **사람들이 내가 힘든데에는 관심이 없을 테니까요.**

 이 내용을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게 하기 위해서는 **'장치'가 필요해요.** 이를테면 배달업체 조끼를 입고 있고,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오토바이, 옆에 서있는 승용차와 운전자로 보이는 사람이 전화통화하는 장면.

![챗GPT는 이렇게 생각하나보네요. (DALL-E로 생성한 이미지)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09.jpg)

챗GPT는 이렇게 생각하나보네요. (DALL-E로 생성한 이미지)

 이런 장면에서 배달업체 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이 **'힘들다'고 말한다면** 누구든지 **'열심히 배달하다 사고났나보다' 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.** 배달이 힘들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고, 사고까지 났다면 더더욱 힘들 것 같은 **공감력이 자연스럽게 차오르게 됩니다.**

 같은 브이로그 콘텐츠를 만들어도 맥락을 설명하고, 배경이 잘 다져지면 시청자들이 보면서 공감할 수 있어요. 공감이 더 잘 될수록, 콘텐츠를 계속 볼 이유도 생기는거죠. **사람들이 콘텐츠에 반응하는거에요.**

 아니면 배경 설명이라도 잘 해주어야 하겠죠. **'지금 제가 배달일을 하다가 사고가 났는데, 오토바이 수리비가 엄청 많이 나올 것 같아요. 벌이도 많지 않은데 걱정이 크네요'** 라는 부연설명을 잘 곁들이면, **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거에요.**

 물론 **자신이 연예인이거나 유명인이라면, 그렇게 신경써서 만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** 이미 나와 내적 친밀감이 있는 사람들을 향해 이야기하고 공감을 얻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거든요.

![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. 이런식으로 썸네일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눌러본다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0.jpg)

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. 이런식으로 썸네일을 만들어도 사람들이 눌러본다.

**공감할만한 '아이템'을 가지고 공감을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.** 예를 들어, '여름에 아기띠를 차고 아이를 안으면 너무 덥다'는 이야기는 육아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죠. 이런 이야기를 육아하는 부모들이 본다면 공감할거고요.

 사람들이 공감하게 만들려면, **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잘 설명되어 있어야 합니다.** **시각적으로든, 언어적으로든, 어느쪽으로든지 간에 말이죠.**

 물론 이런 공감할 수 있는 요소요소가 있다고 해도, 그 지점까지 시청자들이 시청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퇴색하겠죠.

 왜냐하면 지난 레터에서 계속 강조했듯이, **SNS 콘텐츠가 더 멀리 퍼지기 위해서는 '시청지속시간'이 가장 중요하거든요.** **사람들이 공감하면 콘텐츠를 더 길게 시청할 것이고,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됩니다. 그게 우리가 레버리지로 활용할 SNS의 특징이죠.**

 그럼 시청자들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, **계속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은 무엇이 있을까요?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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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사람들이 몰입하는 이야기의 특징(3막구조)

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에 반응할지 **100퍼센트 예측하기는 어려워요.** 그게 쉽다면 **모든 영화가 다 천만관객을 동원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잖아요.**

 게다가 **고도화되고, 수많은 자본이 투입되는 영화도 손익분기점을 못넘겨서 망하고는 하는데,**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콘텐츠로 만든 '일기', 즉 **브이로그 형태의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기란 더더욱 어려운 이야기로 느껴지죠.**

![의외로 손익분기점을 못넘긴것으로 알려진 영화 [외계+인(1부)] 와 [비상선언]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1.jpg)

의외로 손익분기점을 못넘긴것으로 알려진 영화 [외계+인(1부)] 와 [비상선언]

 심지어는 **정상급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도 이렇게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**

**정상급 스토리텔러들이 모이는 영화판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정도라면 공감받는 콘텐츠 만들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짐작할 수 있죠.**

 하지만 **어떤 일기 콘텐츠, 브이로그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.** 정말 별 내용이 없는데도요. 그런 일은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?

 영화를 전공하지 않은 우리도, 대단한 이야깃거리가 없는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도 **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, 공감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?**

 영화판에서는 '먹히는 이야기' 에 대한 틀이 존재하는데, 그 틀을 흔히 **'3막구조'** 라고 불러요. **사람들의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기에 수월하다고 알려진 구조죠.**

![3막구조를 뱀처럼 다시 그려봤습니다. (by DALL-E)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2.jpg)

3막구조를 뱀처럼 다시 그려봤습니다. (by DALL-E)

 오늘은 이 3막구조를 간략하게 소개하고, 콘텐츠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 볼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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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🎬 3막구조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6px 20px;margin:24px 0 12px">
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#9c2618;margin:0 0 6px">📌 1막</p>
<p style="font-size:18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배경설정, 캐릭터 묘사</p>
</div>

- 평범한 일상에 **전환점을 부여하는 사건이 발생**합니다.

- 2막의 사건이 **'일어날 수 밖에 없는' 상황**을 부여해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6px 20px;margin:24px 0 12px">
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#9c2618;margin:0 0 6px">📌 2막</p>
<p style="font-size:18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도전의 직면</p>
</div>

- 1막의 결과로, **도전과 장애물** 등이 펼쳐집니다.

- 주인공의 심경을 변화시키는 **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발생**합니다. (미드포인트라고 부릅니다)

- 전환점이 되는 사건을 통해 **다짐하거나, 혹은 새로운 정보를 획득**하게 됩니다.

- 그리고 **전환된 국면을 통해 클라이맥스로 향해 갑니다.**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6px 20px;margin:24px 0 12px">
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#9c2618;margin:0 0 6px">📌 3막</p>
<p style="font-size:18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클라이맥스, 결말</p>
</div>

- **클라이맥스가 펼쳐집니다.** 이야기를 종결짓는 최종 사건이 발생합니다.

- 강렬한 도전, 혹은 **이야기의 정점**입니다.

- **갈등이 해결**되고, **미래를 암시**하는 등의 결말로 마무리됩니다.

 이런 이야기의 구조를 차용하면, 브이로그든 정보성 콘텐츠든 어느정도 **'터질 가능성이 높은'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.** 모든 콘텐츠를 터뜨릴 수는 없지만, 내 일기장같은 브이로그 콘텐츠도 **'최소한의 조회수는 확보할 수 있는'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거죠.**

 이번에 만든 브이로그 '유명해지고 싶었어' 는 이런 **헐리우드의 3막구조를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짧은 숏폼 브이로그 형태로 만들었어요.** **이 영상을 기획할 때, 3막구조를 차용하기로 했죠.**

'유명해지고 싶었어' 릴스 보기: <https://www.instagram.com/reel/C_R85SxAC20/?utm_source=ig_web_copy_link&igsh=MzRlODBiNWFlZA==>

![최초로 시도한 두 편의 브이로그 중 두번째, '유명해지고 싶었어'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3.jpg)

최초로 시도한 두 편의 브이로그 중 두번째, '유명해지고 싶었어'

## 🎬 '유명해지고 싶었어' 브이로그에 적용된 3막구조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6px 20px;margin:24px 0 12px">
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#9c2618;margin:0 0 6px">📌 1막</p>
<p style="font-size:18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유명한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동기가 생겼다.</p>
</div>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6px 20px;margin:24px 0 12px">
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#9c2618;margin:0 0 6px">📌 2막</p>
<p style="font-size:18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난 안될거야 / 좌절하다가 손에 든 카메라를 발견.</p>
</div>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6px 20px;margin:24px 0 12px">
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#9c2618;margin:0 0 6px">📌 3막</p>
<p style="font-size:18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결국은 크리에이터에 도전해서 팔로워가 많아졌다.</p>
</div>

 재해석, 재배치가 들어간 3막구조이지만 큰 골격은 위에서 설명한 3막구조의 그것을 따라가려고 했어요. **'먹히는 일기' 콘텐츠를 만드는게 목표**였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차용했어요.

결과는 어땠을까요?

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.5px solid rgba(156,38,24,.18);border-radius:12px;padding:20px 24px;margin:24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13px;font-weight:600;letter-spacing:.08em;color:rgba(23,23,23,.45);margin:0 0 10px">D+1일차 조회수</p>
<p style="font-size:28px;font-weight:700;color:#9c2618;margin:0 0 4px">4만 뷰</p>
<p style="font-size:15px;color:rgba(23,23,23,.7);margin:0">평균 시청시간 11초 · 댓글 108개</p>
</div>

D+1일차에 **4만뷰정도의 조회수를 기록**했어요. 평소 콘텐츠 기록과 비교해봤을 때 나쁘지 않은 수준의 조회수였죠.

 '사람들은 내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'는 통설에도 불구하고 **시청시간 역시 11초 정도**로, 정보성 콘텐츠들 **평균만큼은 나와주었습니다.**

 그리고 지난 콘텐츠들과 비교하면, 조회수 대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**압도적인 댓글 수를 기록했습니다(108개)**. **사람들의 마음을 분명히 건드렸다는 반증이겠죠.**

![조회수 대바 상당히 높은 댓글 수가 공감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어요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4.png)

조회수 대바 상당히 높은 댓글 수가 공감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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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SNS에서 바이럴이 되려면 '분석과 후킹'을 더해요.

**물론 3막구조를 적용하는 것이 전부라거나, 왕도라는 것은 아니에요.**

 평범하고, 특별한 것이 없는 일상을 사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**평범한 이야기를 조금 더 그럴듯한 이야기로 포장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**했고, 그 방법 중에 제가 익히 알고 있는 **3막구조를 도입한 것 뿐이죠.**

 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, **SNS에 일기장을 발행하려면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.**

**그건 바로 '분석과 후킹' 이에요.**

### 🧐 분석하기.

 이전에 만든 브이로그 콘텐츠 **'오래된 것들' (4.1만뷰, 댓글 200개 이상)**은 많은 분들의 공감과 댓글을 받은 콘텐츠에요. 역시 **12초의 평균시청시간을 기록하면서 괜찮은 성적을 냈고요.**

'오래된 것들' 영상 보기: <https://www.instagram.com/reel/C_Cx_B2Ab0D/?utm_source=ig_web_copy_link&igsh=MzRlODBiNWFlZA==>

 이 콘텐츠를 '잘 먹히는 이야기'로 만들기 위해서 저는 특별히, **사전분석을 거쳤어요.**

 시청자들이 분포된 **연령대는 어떤지**, 자라면서 **어떤 것들을 경험했을지** 찾아보고 **영상에 등장할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선별했죠.**

![시청자들 분포를 보고 어떤 아이템을 채택할지 고민했어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5.png)

시청자들 분포를 보고 어떤 아이템을 채택할지 고민했어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.5px solid rgba(156,38,24,.18);border-radius:12px;padding:20px 24px;margin:24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13px;font-weight:600;letter-spacing:.08em;color:rgba(23,23,23,.45);margin:0 0 10px">'오래된 것들' 성과</p>
<p style="font-size:28px;font-weight:700;color:#9c2618;margin:0 0 4px">댓글 200개+</p>
<p style="font-size:15px;color:rgba(23,23,23,.7);margin:0">조회수 4.1만뷰 · 시청자 공감의 확실한 증거</p>
</div>

그 결과로 조회수는 4.1만뷰였지만 **댓글만 200개 이상이 달리는 기염을 토하며** **시청자들의 확실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.**

![공감의 확실한 증거, 댓글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6.png)

공감의 확실한 증거, 댓글

### 🎣 후킹하기

 익히 설명한 것 처럼, **초반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지 못하면 콘텐츠가 인기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.** 바꿔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기 어렵다는 거에요.

 '오래된 것들' 브이로그에서는 **'플로피 디스크'라는 강력한 오브제**를 영상 시작부분에 배치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어요. 그리고 그 플로피 디스크를 뒤쪽에 다시 등장시키면서 **공감대를 형성하는데에 한 번 더 활용****했고요.**

![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플로피 디스크로 후킹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7.jpg)

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플로피 디스크로 후킹

 '유명해지고 싶었어' 브이로그에서는 다리를 떨면서 **과자를 먹는 장면,** 그리고 지친 표정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며 제목 '유명해지고 싶었어' 가 등장하는 **시퀀스 하나를 통째로 후킹으로 사용**했어요. 플로피디스크만큼은 아니었지만 **꽤 괜찮은 후킹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고요.**

![과자가 붙은 입 주변의 묘사까지 나름대로 디테일한 후킹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8.jpg)

과자가 붙은 입 주변의 묘사까지 나름대로 디테일한 후킹

 SNS 영상에서 **'후킹'과 '분석'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꼭 강조하고 싶어요.**

 '오래된 것들' 에서 시청자들의 주요 연령대를 분석하고 거기 맞는 아이템을 전면배치하지 않았다면, **장담컨대 지금보다 훨씬 더 낮은 조회수를 기록했을 거에요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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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나도 이런 브이로그, 따라해보고 싶다면

 여기까지 따라오시고는 아마 **'막막하다'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.** **저렇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일기를 어떻게 쓰나..** 하시겠죠.

 말씀드렸듯 **이 방법이 왕도는 아닙니다.** 하지만 **제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일기를 써본 결과는 좋았고**, 저와 비슷한 방법을 시도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.

 그래서 막막한 분들을 위해, **제 기획안을 공유해드리려고 해요.**

**'유명해지고 싶었어' 기획안 링크: <https://creatorclass.notion.site/a4f3e6a6ffbe43d8bb54ba3c40764d5b?pvs=4>**

 이제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으니까, **어떤 카메라로 찍었는지 알려드릴 차례네요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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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아이폰으로 찍다.

 위의 두 브이로그 모두 **'아이폰14 프로'로 촬영되었어요.**

**멋진 풀프레임 카메라가 아니라니**의외죠?

 저는 브이로그든, 정보성 콘텐츠든 시작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**'스마트폰만으로' 촬영하실 것을 강력하게 권해왔어요.**

 그런 제 평소 주장에 뒷받침하고자, 이번 브이로그 콘텐츠 '오래된 것들' 과 '유명해지고 싶었어' 는 둘 다 **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폰으로만 촬영했어요.**

![후반작업에서 제 자신도 놀랐을 정도로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의 퀄리티가 좋았어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cinematic-vlog-storytelling/19.jpg)

후반작업에서 제 자신도 놀랐을 정도로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의 퀄리티가 좋았어요.

 아이폰만으로도 이렇게 높은 화질과 멋진 색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, 여기서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**'시각적인 요소는 거들 뿐'** 이라는 점이에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4f0e6;border-radius:8px;padding:18px 22px;margin:16px 0">
<p style="font-size:17px;font-weight:600;color:#171717;margin:0;line-height:1.6">'영화같은 브이로그'를 만드는 요소는<br><strong>이야기 그 자체에요.</strong></p>
<p style="font-size:14px;color:rgba(23,23,23,.55);margin:8px 0 0">카메라나 다른 것들은 모두 거드는 것 뿐이죠.</p>
</div>

 위에서 강조한 것 처럼, **'영화같은 브이로그'를 만드는 요소는 이야기 그 자체에요.** 카메라나 다른 것들은 모두 거드는 것 뿐이죠.

 '영화같은 브이로그'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어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4f0e6;border-radius:8px;padding:16px 22px;margin:16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20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아이폰이든 갤럭시든,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하세요. 충분해요.</p>
</div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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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색감은요? 촬영 구도는요?

 여기까지 보시고 나서 **색감이나 촬영구도는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셨나요?**

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px solid rgba(156,38,24,.15);border-radius:10px;padding:18px 22px;margin:0 0 24px">
<p style="font-size:15px;color:rgba(23,23,23,.7);margin:0;line-height:1.7">색감이나 구도 같은 것들은 이야기를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지만, 그 자체로는 큰 힘을 갖지 못합니다.</p>
<p style="font-size:17px;font-weight:700;color:#9c2618;margin:10px 0 0">영화를 영화같이 만드는 요소의 8할은 스토리텔링이에요.</p>
</div>

 영화를 영화같이 만드는 요소의 **8할은 스토리텔링이에요**. **이야기 그 자체가 원동력이라는 거죠.**

 각종 이야기들을 사실감있게, **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 장치나 음향 장치들을 동원하는 것이죠.**

**색감이나 구도 같은 것들은 이야기를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지만, 그 자체로는 큰 힘을 갖지 못합니다.**

 사람들은 이야기를 기억하는 것이고, 그 이야기에 얹혀진 **보조장치들을 통해 더 큰 감동을 받게 되는거에요.** **'시네마틱' 같은 것들은 그 보조장치에 불과하죠.**

 물론, **비주얼 요소는 이야기를 돋보이기 위해, 그리고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이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에요.** 그래서 비주얼 요소는 **자신만의 스타일을 갖추어 가시는 것이 필요해요.**

**그래도 초심자라면 아직 나만의 스타일도 없을 수 있고, 영상 편집이나 색감 보정이 어려울 수 밖에 없어요.**

***간단히 프로처럼 색감을 보정하는 방법, 영상 촬영과 편집을 쉽게 하는 방법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이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.***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