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무적의 콘텐츠 작법, OREO 글쓰기

- 발행: 2026-08-02
- 저자: Ryan (moment.ryan)
- 원문: 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
- 요약: 초등학교 작문도, 맥킨지 보고서도, 미군 문서도 같은 순서를 씁니다. 잘 된 제 릴스 두 개도 그랬고요 — 그게 OREO 였어요.
- 시리즈: 콘텐츠 작법

---

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px solid rgba(156,38,24,.18);border-radius:12px;padding:18px 22px;margin:0 0 28px"><p style="font-size:12px;font-weight:700;letter-spacing:.1em;color:rgba(23,23,23,.45);margin:0 0 10px">3줄 요약</p><ul style="margin:0;padding-left:20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li style="margin:5px 0">잘 된 제 릴스 두 개를 뜯어봤더니 뼈대가 똑같았어요. 그게 OREO 였어요.</li><li style="margin:5px 0">초등학교 작문, 맥킨지 보고서, 미군 문서가 전부 같은 순서를 씁니다. 우연이 아니에요.</li><li style="margin:5px 0">안 되는 콘텐츠는 열에 아홉 E(예시)가 비어 있어요. 거기부터 확인해보세요.</li></ul></div>

*대충 훑지 마시고 여유로울 때, 천천히 읽어 보세요.*

## "이거 왜 터진 거예요?"

 상담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에요.

 그래서 한번 제대로 뜯어봤어요. 제 릴스 중에 잘 된 두 개를 나란히 놓고, 대본을 조각내서 비교해본거죠.

![잘 된 릴스 두 개를 네 조각으로 잘라 나란히 놓아봤어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01-two-reels.jpg)

 하나는 카메라만 켜고 찍고, **편집은 AI에게 다 맡긴** 영상이에요. 다른 하나는 **제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 이야기**를 대신 전한 영상이고요.

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죠?

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.5px solid rgba(156,38,24,.18);border-radius:12px;padding:20px 24px;margin:24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13px;font-weight:600;letter-spacing:.08em;color:rgba(23,23,23,.45);margin:0 0 10px">뼈대가 똑같았던 두 영상</p>
<p style="font-size:28px;font-weight:700;color:#9c2618;margin:0 0 4px">17.7만 &nbsp;·&nbsp; 18.7만</p>
<p style="font-size:15px;color:rgba(23,23,23,.7);margin:0">편집 유무도, 주제도, 길이도 전부 달랐어요.</p>
</div>

 그런데 네 조각으로 잘라놓고 보니까 **똑같은 순서로 굴러가고 있더라고요.**

 그 순서 이름이 **OREO** 에요. 오늘 이 편지도 그 순서로 썼으니, 읽으시면서 한번 확인해보세요.

---

## 초등학생이 배우는 걸 맥킨지도 씁니다

 OREO 는 사실 대단한 게 아니에요. **미국 초등학교 작문 시간에 가르치는 틀**이에요.

 의견(Opinion) 말하고, 이유(Reason) 대고, 예시(Example) 들고, 다시 의견(Opinion)으로 닫는다. 아이들이 설득하는 글 쓸 때 쓰라고 만든 거죠.

 그런데 재밌는 건 여기서부터예요. **완전히 다른 동네에서도 똑같은 순서를 씁니다.**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:1px solid rgba(23,23,23,.12);border-radius:10px;padding:20px 24px;margin:0 0 24px">
<p style="font-size:14px;color:rgba(23,23,23,.55);margin:0 0 14px;font-weight:600">이름만 다른 같은 뼈대</p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5px;line-height:1.7"><strong>OREO</strong> — 미국 초등학교 설득문 작문<br><span style="color:rgba(23,23,23,.6)">의견 → 이유 → 예시 → 의견</span></p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5px;line-height:1.7"><strong>PREP</strong> — 비즈니스 스피치·면접<br><span style="color:rgba(23,23,23,.6)">Point → Reason → Example → Point</span></p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5px;line-height:1.7"><strong>미니토 피라미드</strong> —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<br><span style="color:rgba(23,23,23,.6)">결론 먼저 → 근거 → 데이터</span></p>
<p style="margin:0;font-size:15px;line-height:1.7"><strong>BLUF</strong> — 미군·정보기관 문서<br><span style="color:rgba(23,23,23,.6)">Bottom Line Up Front, 핵심을 맨 앞에</span></p>
</div>

 미니토 피라미드를 만든 **바바라 민토**는 1963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와, 그해 맥킨지가 채용한 **첫 여성 MBA** 가 된 사람이에요. 1985년에 쓴 책 한 권이 지금도 전 세계 컨설팅 회사의 보고서 표준이고요.[^minto]

 BLUF 는 미군에서 쓰는 규칙이에요. 급박한 상황에서 **결론을 맨 앞에 안 쓰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.**

 여덟 살짜리 작문 숙제와, 수십억짜리 컨설팅 보고서와, 군사 작전 문서가 같은 순서를 쓴다는 거예요.

**서로 베낀 게 아니에요. 각자 필요해서 만들었는데 같은 답이 나온 거죠.**

 저는 이게 이 순서를 신뢰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봐요.

---

## <span style="display:inline-block;width:30px;height:30px;line-height:30px;text-align:center;background:#9c2618;color:#faf7ef;border-radius:50%;font-family:-apple-system,BlinkMacSystemFont,'Apple SD Gothic Neo',sans-serif;font-size:15px;font-weight:700;margin-right:10px;vertical-align:3px">O</span>실력이 아니라 순서였어요

 콘텐츠가 안 터지면 우리는 보통 자기 실력을 의심해요.

 편집이 촌스러운가. 말투가 어색한가. 얼굴이 별로인가.

![할 말은 잔뜩 있는데, 순서가 없으면 접시에 담기지 않아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02-tangled-order.jpg)

 저도 그랬어요. 2014년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해서 9년차가 된 2023년까지, 제 목표는 늘 **"올해는 꼭 1만"** 이었거든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ef9f0;border:1.5px solid rgba(156,38,24,.18);border-radius:12px;padding:20px 24px;margin:24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13px;font-weight:600;letter-spacing:.08em;color:rgba(23,23,23,.45);margin:0 0 10px">인스타그램 시작 → 9년차</p>
<p style="font-size:28px;font-weight:700;color:#9c2618;margin:0 0 4px">2014 → 2023</p>
<p style="font-size:15px;color:rgba(23,23,23,.7);margin:0">9년 동안 목표는 늘 "올해는 꼭 1만"이었어요.</p>
</div>

 그런데 320명 넘게 상담을 해보고 알게 됐어요. **대부분은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었어요.** 한 칸이 비어 있었을 뿐이에요.

 할 말은 분명히 있어요. 그걸 **어떤 순서로 내놓을지**가 없는 거죠.

 지금 이 섹션이 첫 번째 **O** 에요. 하고 싶은 말을 다른 설명 없이 맨 앞에 놓은 거죠.

---

## <span style="display:inline-block;width:30px;height:30px;line-height:30px;text-align:center;background:#9c2618;color:#faf7ef;border-radius:50%;font-family:-apple-system,BlinkMacSystemFont,'Apple SD Gothic Neo',sans-serif;font-size:15px;font-weight:700;margin-right:10px;vertical-align:3px">R</span>사람 머리가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

 왜 하필 이 순서일까요. 저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봐요.

### 첫째, 듣는 사람이 되묻는 순서거든요

![듣는 사람은 네 가지를 차례로 묻고 있어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03-four-questions.jpg)

>  "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?" → **내 생각은 이래(Opinion)**
>
>  "왜 그렇게 생각해?" → **이런 이유 때문이지(Reason)**
>
>  "진짜야?" → **사례도 있어(Example)**
>
>  "그래서 나보고 뭘 하라고?" → **이렇게 하면 돼(Opinion)**

 이 순서를 지키면 상대가 궁금해하기 **직전에** 답이 나와요. 답답할 틈이 없는 거죠.

 반대로 순서가 어긋나면요? **아직 궁금하지도 않은 걸 먼저 듣게 돼요.** 이유부터 길게 늘어놓는 글이 지루한 게 그래서에요.

### 둘째, 앞과 뒤만 기억에 남거든요

 심리학에 **초두효과와 최신효과**라는 게 있어요. 사람은 목록을 들으면 **맨 처음과 맨 마지막만 기억하고 가운데는 흘려요.** 1880년대에 에빙하우스가 발견한 이후로 백 년 넘게 반복 검증된 현상이에요.[^serial]

 OREO 를 다시 보세요. **O 로 시작해서 O 로 끝나요.**

 기억에 남는 두 자리에 **같은 메시지를 두 번** 넣는 구조인 거죠. 가운데 R 과 E 는 흘려들어도 괜찮아요. 어차피 앞뒤가 남으니까요.

 그래서 저는 이걸 **유행 안 타는 뼈대**라고 불러요. 포맷은 계절마다 바뀌는데, 사람 머리 구조는 안 바뀌거든요.

---

## <span style="display:inline-block;width:30px;height:30px;line-height:30px;text-align:center;background:#9c2618;color:#faf7ef;border-radius:50%;font-family:-apple-system,BlinkMacSystemFont,'Apple SD Gothic Neo',sans-serif;font-size:15px;font-weight:700;margin-right:10px;vertical-align:3px">E</span>제 릴스 두 개가 그랬어요

 여기까지는 제 주장이고 제 설명이에요. **이제 진짜 있었던 일을 보여드릴게요.**

### 하나. 관점 이야기로 17.7만이 된 영상

![관점 이야기를 전한 릴스 — 조회수 17.7만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reel-perspective.jpg)

 친구 릴스 스크립트를 봐주다가 청중 하나만 뒤집자고 했던 그 영상이에요. **좋아요 2,703개, 댓글 43개**가 달렸어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8px 22px;margin:20px 0"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O</strong> &nbsp;"콘텐츠가 안 터진다면, 실력을 의심하기 전에 관점을 먼저 바꿔보세요."</p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R</strong> &nbsp;"우리는 보통 내 이야기를 내 방식대로 말해요. 그런데 그 순간 조회수는 조용히 죽더라고요."</p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E</strong> &nbsp;"팔로워 200명이던 친구가 바꾼 건 딱 하나였어요. 그랬더니 4만 명에게 닿았어요."</p>
<p style="margin:0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O</strong> &nbsp;"다음 영상 만들 때 딱 하나만 확인해보세요. '이거, 보는 사람 언어로 말하고 있나?'"</p>
</div>

[원본 릴스 보기 →](https://www.instagram.com/reel/DaXjesGP8vQ/)

### 둘. 편집을 AI에게 맡겼는데 18.7만이 된 영상

![편집을 AI에게 맡긴 릴스 — 조회수 18.7만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reel-diary.jpg)

 이번엔 아예 편집을 AI에게 다 맡겼어요. 골격만 주고, 음악은 넣지 말라고 했어요. 카메라 켜고 제 얘기를 했을 뿐인데 **좋아요 2,869개, 댓글 45개**가 달렸고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-left:4px solid #9c2618;border-radius:0 8px 8px 0;padding:18px 22px;margin:20px 0"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O</strong> &nbsp;"가장 유니크하고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는, 결국 내 이야기예요."</p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R</strong> &nbsp;"남의 포맷을 따라 하지 않아도 돼요. 잘 만든 영상이 아니라 진짜 내 얘기가 사람을 모으거든요."</p>
<p style="margin:0 0 12px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E</strong> &nbsp;"편집은 AI에게 다 맡기고 음악도 안 깔았는데, 이 영상이 18.7만 뷰가 넘었어요."</p>
<p style="margin:0;font-size:16px;line-height:1.7"><strong style="color:#9c2618">O</strong> &nbsp;"SNS에 일기를 쓰세요. 오늘 딱 한 줄이라도요."</p>
</div>

[원본 릴스 보기 →](https://www.instagram.com/reel/DZzJmfMvDaH/)

### 셋. 2년 전 제 뉴스레터에도 있었어요

 이게 좀 웃긴데요. 2024년 8월에 스레드 글쓰기를 다룬 편지를 썼거든요. 거기 이런 구조가 적혀 있더라고요.

<div style="background:#f4f0e6;border-radius:8px;padding:16px 22px;margin:16px 0;text-align:center">
<p style="font-size:20px;font-weight:700;color:#171717;margin:0">후킹 및 주장 → 근거 → 주장 강화 → 행동유도</p>
</div>

 그때 제가 뭐라고 썼냐면요. **"어떻게 아냐고요? 제가 자주 쓰거든요."**

 이름만 몰랐지, 2년 전에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거예요.

**저는 이 틀을 배워서 쓴 게 아니에요.** 잘 됐던 걸 되짚다가, 거기 이미 들어 있는 걸 뒤늦게 알아본 쪽이에요.

 여러분 계정에도 **유독 반응이 좋았던 게 하나쯤** 있을 거에요. 그건 운이 아니라, **그날 우연히 순서가 맞았던 것**일 가능성이 커요.

### 그런데 E 는 왜 그렇게 셀까요

![통계보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오래 남아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04-one-person.jpg)

 세 사례 다 **E 자리에 들어간 게 겪은 일**이에요. 남의 성공 사례도 아니고, 어디서 본 통계도 아니고요.

 여기에도 심리학이 있어요. **식별 가능한 피해자 효과**라고 불러요.

 사람은 "연간 3만 명이 굶주린다"는 통계보다 **이름과 얼굴이 있는 한 아이의 이야기**에 훨씬 크게 반응해요. 숫자는 머리로 처리되고, 한 사람은 마음으로 처리되거든요.[^victim]

 다만 솔직히 덧붙이면, 이 효과를 모아서 분석한 연구에서는 **효과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다**고도 해요. 저는 만능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어요.

 그래도 방향은 분명해요. 예시를 넣으라고 하면 대부분 **대단한 사례**를 찾으러 가시는데,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거죠.

**설득은 규모에서 오는 게 아니에요. 실제로 겪었다는 사실에서 와요.**

 200명이 4만이 된 이야기가 힘을 가진 건 숫자가 커서가 아니라, **제가 옆에서 지켜본 일**이라서에요.

---

## <span style="display:inline-block;width:30px;height:30px;line-height:30px;text-align:center;background:#9c2618;color:#faf7ef;border-radius:50%;font-family:-apple-system,BlinkMacSystemFont,'Apple SD Gothic Neo',sans-serif;font-size:15px;font-weight:700;margin-right:10px;vertical-align:3px">O</span>오늘 딱 하나만 해보세요

 새로 배울 건 없어요. **순서는 이미 여러분 안에 있으니까요.** 확인만 하면 돼요.

![네 칸으로 접어 보면, 비어 있던 한 칸이 보여요.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05-four-folds.jpg)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:1px solid rgba(23,23,23,.12);border-radius:10px;padding:20px 24px;margin:0 0 24px">
<p style="font-size:14px;color:rgba(23,23,23,.55);margin:0 0 14px;font-weight:600">오늘의 확인 3단계</p>
<p style="margin:0 0 10px;font-size:15px">✓ &nbsp;<strong>내 계정에서 유독 반응 좋았던 것 하나 꺼내기</strong></p>
<p style="margin:0 0 10px;font-size:15px">✓ &nbsp;<strong>대본이나 캡션을 네 조각으로 자르기</strong></p>
<p style="margin:0;font-size:15px">✓ &nbsp;<strong>네 칸이 다 차 있는지 보기 — 그게 그날 잘 된 이유예요</strong></p>
</div>

 그다음엔 반대로 해보세요. **요즘 반응 없던 걸** 같은 네 칸으로 잘라보는 거에요. 십중팔구 한 칸이 비어 있어요.

### 첫 번째, O 가 없는 경우

 정보만 나열하고 내 입장이 없는 거죠.

<div class="vs">
<div class="dont"><span class="lbl">이렇게 말고</span>요즘 릴스 알고리즘이 바뀌었대요. 길이도 중요하고 저장도 중요하고…</div>
<div class="do"><span class="lbl">이렇게</span>릴스는 이제 길이가 아니라 첫 문장 싸움이에요.</div>
</div>

### 두 번째, E 가 없는 경우

 가장 많이 빠지고, 가장 치명적이에요.

<div class="vs">
<div class="dont"><span class="lbl">이렇게 말고</span>콘텐츠는 진정성이 중요해요.</div>
<div class="do"><span class="lbl">이렇게</span>편집을 AI에게 맡기고, 음악 없이 올린 영상이 18.7만이 됐어요.</div>
</div>

### 세 번째, 마지막 O 가 없는 경우

 좋은 말 해놓고 그냥 끝나는 거죠. 앞에서 본 최신효과를 통째로 버리는 셈이에요.

<div class="vs">
<div class="dont"><span class="lbl">이렇게 말고</span>…그래서 꾸준함이 답인 것 같아요. (끝)</div>
<div class="do"><span class="lbl">이렇게</span>오늘 딱 한 줄만 적어보세요. 그거면 시작이에요.</div>
</div>

 셋 중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**E** 를 볼 거에요. O 와 R 은 없어도 "생각이 아직 안 여물었구나"로 끝나요. 그런데 **E 가 없으면 아무리 맞는 말이어도 남의 이야기로 들려요.**

---

## 그런데 막상 앉으면 또 막막하죠

 알아요. 저도 그래요.

 OREO 작법을 안다고 해서 내 소재를 꺼내기만 해도 술술 써지는 건 아니거든요. **그건 순서 문제가 아니라 습관 문제**라서요.

 그래서 첫 일주일을 하루에 하나씩 같이 넘어가는 **무료 코스**를 만들어뒀어요. 매일 하나씩, 오늘 뭘 쓸지까지 정해서 보내드려요.

<div class="bridge">
<p class="t">여기서 한 발 더</p>
<p>일주일이면 O.R.E.O 작법이 손에 붙어요. 익숙해지기만 하면 안 보고도 순서가 나올 정도가 되죠.</p>
<a href="{course_optin_url}">7일 코스 받아보기 →</a>
</div>

---

## 그래서 뭐라고요? 세줄요약.

<div style="background:#faf7ef;border:1px solid rgba(23,23,23,.12);border-radius:10px;padding:20px 24px;margin:0 0 24px">
<p style="font-size:14px;color:rgba(23,23,23,.55);margin:0 0 14px;font-weight:600">핵심 정리</p>
<p style="margin:0 0 10px;font-size:15px">✓ &nbsp;<strong>O 하고 싶은 말 → R 왜 → E 겪은 일 → O 그래서 뭘</strong></p>
<p style="margin:0 0 10px;font-size:15px">✓ &nbsp;<strong>초등학교 작문도, 맥킨지 보고서도, 미군 문서도 같은 순서예요</strong></p>
<p style="margin:0;font-size:15px">✓ &nbsp;<strong>막혔으면 E 부터. 대단한 사례 말고 내가 겪은 일이면 돼요</strong></p>
</div>

 맨 앞에서 이 편지도 OREO 로 썼다고 말씀드렸죠.

 지금 위로 한번 올라가보세요. **배지가 붙은 소제목 네 개가 그대로 O · R · E · O 에요.**

 저도 2년 동안 이름을 몰랐어요. 그런데 알고 나서 되짚어보니, **몰랐을 때도 잘 됐던 것들은 이미 이 순서였더라고요.**

 여러분 계정에도 분명 하나쯤 있어요. 오늘 그거 하나만 꺼내서 OREO에 맞춰 잘라보세요.

 어느 항목이 비어 있었는지, 답글로 알려주시면 제가 같이 봐드릴게요.

— 라이언 ✦

[^minto]: ![결론이 맨 위에 있고 근거가 그 아래를 받치는 구조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note-minto.jpg)

    **피라미드 원칙**은 결론을 맨 위에 놓고, 그걸 받치는 근거를 묶어서 아래에 붙이는 구조예요. 위에서 아래로 읽어도 말이 되고, 아래에서 위로 읽어도 말이 되게 만드는 게 핵심이고요. 우리가 OREO 라고 부르는 순서와 뿌리가 같아요.

    [The Pyramid Principle — 원문 보기 →](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Barbara_Minto)

[^serial]: ![줄 세운 일곱 개 중 처음과 마지막만 또렷하게 남아요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note-serial.jpg)

    그래서 실무에서는 **가장 중요한 말을 맨 앞에 한 번, 맨 뒤에 한 번** 놓아요. 가운데 놓인 말은 아무리 좋아도 흘러가거든요. OREO 의 첫 O 와 마지막 O 가 같은 말인 이유예요.

    [Serial-position effect — 원문 보기 →](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Serial-position_effect)

[^victim]: ![숫자로 센 사람들과, 이름이 있는 한 사람](https://contents-accelerator.co/static/newsletter/oreo-the-invincible/note-victim.jpg)

    머리로 세는 숫자와 마음으로 겪는 한 사람은 뇌에서 다른 길로 처리돼요. 그래서 예시(E)를 쓸 때는 '많은 분들이' 대신 **한 사람의 이름과 상황**으로 적는 게 훨씬 세게 박혀요.

    [Identifiable victim effect — 원문 보기 →](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Identifiable_victim_effect)
